그린스펀 "亞 자산관련 위기 가능성 높아져"

머니투데이 정재형 기자 2007.05.1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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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과 같은 금융위기는 재현 안될 것"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아시아에서 주식 등 자산과 관련된 위기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졌다(more likely)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린스펀 전 의장은 1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메릴린치 주최 투자자 포럼에서 위성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중국 상하이 선전(CSI)300 지수는 올들어 80%나 오른 상황에서 이같은 발언이 주목된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또 아시아 지역 외환보유고 증가로 지난 1997년 벌어졌던 금융위기는 재현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엔 캐리 트레이드와 관련해선 "애국심에서 비롯된 일본 국채 투자로 인한 문화적 현상에 일부 기인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일본인들이 수익률이 낮은 일본 국채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은 이들이 일본에서 저리에 자금을 빌려 고금리의 해외에 투자해 이득을 보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있다는 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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