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분양가 인하효과가 미미해 3지구 분양가는 평당 1100만~1500만원대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로써 3지구의 용적률은 142.4%에서 149.4%로 높아질 전망이며, 1지구와 2지구는 현행대로 각각 155%와 159.9%로 유지된다.
서울시는 2종 일반주거지역의 층수를 최고 7층~12층으로 제한했으나 지난해 '도시계획 조례'를 개정해 '평균 층수' 개념을 도입함으로써 층수를 11층~16층으로 완화했다.
건설업계는 은평 3지구의 '용적률 7%포인트 상향'은 기대이하라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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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용적률이 10%포인트 높아지면 공급가구 수가 500∼1000가구 늘어나며 평당 분양가가 40만∼50만원 정도 낮아질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7%포인트 상향'에 그칠 경우 분양가 인하 효과가 평당 30만원에도 못 미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환경영향평가와 교통영향평가 등을 거쳐야 하고 환경부와 군부대 등과의 협의과정에서 용적률 상향 폭이 더 줄어들 가능성도 크다.
이에 따라 은평뉴타운 3지구의 분양가는 1,2지구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평당 1100~1500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SH공사도 "용적률 상향으로 인한 분양가 인하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은평뉴타운 1지구의 평당 분양가를 최고 1523만원으로 발표한 뒤 고분양가 논란이 불거지자 평균 용적률 상향 조정을 통해 분양가를 낮추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