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등 경제5단체장은 1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세계박람회기구 실사단을 초청해 환영오찬을 열고 재계 차원에서 여수 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CJ 회장) 등 경제단체 회장단과 중소기업중앙회 장지종 부회장, 고광석 무역협회 전무,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최한영 현대차 사장, 김용환 기아차 부사장, 김병철 삼성전자 상무 등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조 회장은 "여수는 이번 엑스포의 주제로 제시된 환경보호와 기후변화 대응,지속가능한 개발 등 사람과 자연의 조화로움을 추구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도시가 될 것"이라며 "실사단들이 아름다운 한국의 자연을 만끽하고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유치위는 이날 오전 실사단을 상대로 한 프레젠테이션에서 여수세계엑스포의 공식명칭을 '세계엑스포 여수 한국 2012(International Exposition Yeosu Korea 2012)'로, 주제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The Living Ocean and Coast)'으로 정했다고 보고했다.
현재 2012년 세계박람회를 놓고 모로코의 탕헤르, 폴란드의 브로츠와프 등 3개 도시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오는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박람회기구 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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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재계는 여수 엑스포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이 2012여수세계박람회유치위원장을 맡고 있고, 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은 유치위원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밖에도 삼성전자 LG전자 SK 금호아시아나 GS칼텍스 한국전력 등 여러 기업들과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 단체이 유치위 부위원장 및 집행위원단에 참여하는 등 여러 기업인이 유치활동을 직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조석래 전경련 회장이 카르맹 실뱅 세계박람회 실사단장 등과 건배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