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주택 확대로 청약저축가입자 급증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2007.02.06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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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23만명 증가

청약저축 가입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공공 주택 공급이 확대되는데다 청약제도가 실수요자위주로 개편되는 데 따른 결과다.

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작년말 청약통장 가입자수는 721만2736명으로 1년전의 720만7080명에 비해 5656명 늘었다.

통장별로는 청약예금 가입자가 1년전에 비해 12만1423명 증가해 293만6994명이 됐고 청약저축 가입자는 22만8991명이 늘어난 240만9102명이 됐다.



이에 비해 청약부금 가입자는 186만6640명으로 1년새 34만4758명이 감소했다.

청약예금은 민간 건설업체가 짓는 아파트중 주로 전용면적 25.7평초과 중대형 평형에, 청약저축은 공공부문이 짓는 25.7평이하 중소형 평형에 청약 가능하며 청약부금은 민간 건설업체가 짓는 중소형 평형에 청약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는 9월 청약제도가 무주택 실수요자 위주로 개편되는데다 공공부문의 공급 확대가 예상되는 데 따라 청약저축 가입자가 늘고 있다"면서 "청약예금 가입자는 갈아타기 수요로 인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반면 민간 건설업체가 중대형 평형 위주로 공급하는 추세 탓에 청약 부금은 갈수록 인기가 시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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