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한류우드 사업에 3천억 투자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06.05.2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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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추진하는 한류우드가 한류를 중심으로 한 문화콘텐츠의 제작, 생산에서 유통, 최종소비까지 가능한 문화산업 클러스트로 조성된다.

경기도는 25일 63빌딩 코스모스홀에서 열린 '경제투자환경설명회'에서 한류우드를 위해 콘텐츠 지원산업 등 한류산업과 테마파크 지원에 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류우드조성사업은 오는 2012년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장항동, 대화동 일원 30만평에 한류를 중심으로 관광기반시설 확충 및 미래형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한류우드에 콘텐츠 생산시설, 유통,소비와 지원시스템 등을 완비해 서울에 집중된 영상, 드라마 제작사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미 SM엔터테인먼트, 김종학프로덕션 등이 한류우드사업에 주력업체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11일 경기도는 프라임산업 등과 1단지 사업 계약을 완료했다. 1단지 핵심시설은 테마파크 7만2000평와 도심상업시설(UEC) 등 총 8만 5000평, 호텔·숙박 6000실 등이 포함된다.

테마파크는 영화영상체험관, 영화뮤지엄, 한류뮤지엄과 스타가상체험관 등 한류를 소재로 한 시설로 구성된다. 이밖에 한류 영상센터(IBC), 한류콘텐츠지원센터, 한류뮤지엄 등 콘텐츠지원시설과 3710억원의 예산으로 모노레일, 공공주차장, 수변공원 특화사업 등 공공인프라시설 사업을 추진 중이다.

경기도는 2010년 완공되는 한류우드 건설을 통해 7조원의 경제효과와 5만8000명 고용효과가 유발될 것으로 추정했다. 또 한류우드 운영이 시작되면 매년 1조7000억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광식 문화관광국장 "문화콘텐츠 성장률 20% 증가하고 있고 10억을 투자했을때 제조업의 고용유발은 9명에 불과하나 문화산업은 16명, 관광산업은 50명에 달한다"며 한류우드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류사업의 경험부족과 아시아의 반한류 움직임이 약점이지만 계획성있는 추진으로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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