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GLS는 7일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싱가포르 최대 3자 물류(3PL) 기업인 어코드사 인수를 계기로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도약할 것임을 선언했다.
어코드사는 현재 삼성아시아, 필립스, 도시바, 레고 등 다국적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3자 물류와 국제물류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지난해 2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인수가는 300~400억 원대에 달한다고 CJ GLS 측은 밝혔다.
CJ GLS는 또 오는 2013년까지 국내 1조5000억원, 해외 1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총 3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 대표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CJ GLS는 올해만 인수합병 비용을 제외하고 총 500억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매출의 10%에 해당한다.
최근 삼성물산 물류 자회사인 HTH 인수 의사를 밝힌 CJ GLS는 올해 8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CJ GLS는 지난해 4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민대표는 “국내에서 1등 고지를 확보한 후 글로벌 시장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통운 인수와 관련, 그는“우리도 관심 있다고 말할 수는 있지만 페어플레이를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