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파이를 키우는 것입니다. 작은 파이를 혼자 독차지하는 것보다 계속해서 커다란 파이를 만들어 내면 비록 그 중 한 조각만을 가지게 되더라도 조각의 크기는 계속 커질 것 아니겠어요.” 라는 말에서 그러한 진취적인 파워 리더의 면모를 느끼게 된다.
세부적인 리더십 자질로서는 성실, 열정, 커뮤니케이션과 통솔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파워 리더이면서도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우수하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 여행업계에서 말단 사원으로 시작하여 톱의 반열에 오르는 과정에서 생겨난 파워의 근원이 아닐까.
리더십 평균점수도 초록색 파워리더가 가장 높았고 남색 비전 리더와 파란색 슈퍼 리더가 그 뒤를 이었다. 주 컬러는 초록색 파워 리더이고, 보조 컬러는 남색 비전리더로 결론지을 수 있다. 비전 공유를 통해 구성원을 동일한 벡터로 이끄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리더임에 틀림없다.
여행업은 네트워크형 리더십이 필요한 업종이다. 중앙집중형 보다는 분권형 접근방식이 장기적인 경쟁우위 요소로 작용한다. 따라서 네트워크의 각 셀에서 활동하는 소그룹 리더들을 셀프리더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박 사장의 리더십은 주도적인 스타일이다. 그만큼 사장에 대한 리더십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상황이다.
이제부터의 과제는 자신의 강한 추진력을 조직의 리더십 문화로 전파시키는 것이다. 리더 한 사람이 아니라 구성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파이를 키워나가도록 동참시켜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리더십의 적응성(adaptability)을 높여야 한다. 시도를 권장하고 실패사례를 수용하여 다양한 조직원의 리더십 컬러를 포용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