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뮤지엄엘' 개관..'모나리자·알렉스 카츠·NBA' 전시 한 자리에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2024.07.26 17:58
글자크기
사진= 뮤지엄엘사진= 뮤지엄엘


인천시가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지난 19일 새로 문을 연 '인천 상상플랫폼'에 대형 복합문화공간 '뮤지엄엘'이 오늘(26일) 공식 개관했다. 인천 월미도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상상플랫폼의 1층과 2층을 차지한 '뮤지엄엘'은 미디어아트, 순수 미술 등 다양한 전시를 선보일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개관전 중 1관에서 만날 수 있는 '모나리자 이머시브'는 주한 프랑스대사관 협조로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과 디지털 전시 개발사 '그랑팔레 이머시브'가 공동 제작한 미디어아트 콘텐츠다. '모나리자'라는 작품을 중심으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천재성과 작품이 가진 다양한 의미를 6개 테마로 전시하고 있다.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이 직접 모나리자를 낳은 시대의 미술가들과 소통할 수 있다.



2관은 '알베르티나 미술관 컬렉션: 알렉스 카츠'이다. 대형 작품이 많은 알렉스 카츠의 '아메리칸 스타일'을 만날 수 있다. 층고가 높고 시원시원한 뮤지엄엘의 장점을 살린 현대 미술 전시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알베르티나 미술관이 보유한 알렉스 카츠 작품 67여 점을 공개한다. 초기 작품을 비롯해 초상화, 풍경화, 드로잉, 컷아웃 등을 볼 수 있다.

 알렉스 카츠(Albertina Museum Collection  Alex Katz) /사진= 뮤지엄엘 알렉스 카츠(Albertina Museum Collection Alex Katz) /사진= 뮤지엄엘
2층 3관은 이랜드뮤지엄과의 협업으로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을 연다. NBA 역대 최다득점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르브론 제임스부터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은 물론 최근 선수들까 다양한 관련 소장품을 만나볼 수 있다. 농구 애호가라면 좋아할 만한 보기 힘든 실제 착용 유니폼과 농구화 들을 볼 수 있다.



인천 상상플랫폼은 1978년 인천항에 건립됐던 당시 아시아 최고 크기의 곡물창고를 인천시가 최근 리모델링해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한 공간이다. 인천역, 차이나타운, 월미도 등 구도심 주요 관광지와 가깝다.

김현정 뮤지엄엘 총괄 디렉터는 "뮤지엄엘은 예술로 영감을 선사하고, 관람객들이 참여를 통해 더 큰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이라며 "다양한 장르와 시대를 넘나드는 개관작들을 통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만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픈 기념으로 31일까지 뮤지엄엘 전시 입장권은 40% 할인 중이다.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3관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3관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