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중동·북아프리카에 케이캡 수출…45개국 진출 성공"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4.04.23 09:22
글자크기
케이캡./사진제공=HK이노엔케이캡./사진제공=HK이노엔


HK이노엔 (38,050원 ▼1,100 -2.81%)이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 '케이캡'을 수출한다. 2019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해외 45개국에 기술 수출·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했다.

HK이노엔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제약사 '타부크 제약'과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케이캡정의 완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타부크 제약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중동·북아프리카 17개국에 영업력을 갖춘 제약사다. 이번 계약에 따라 케이캡에 대한 독점 유통·판매 권리를 갖게 된다.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은 국민소득이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의약품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이다. HK이노엔은 2028년까지 100개국 진출, 2030년 글로벌 현지 매출 2조원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사업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케이캡은 중동·북아프리카 진출을 통해 파머징 마켓(의약품산업 신흥시장)인 동남아시아, 중남미, 중동·북아프리카 시장에 모두 깃발을 꽂았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30호 신약 케이캡은 새로운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누적 원외처방실적은 5536억원으로 4년 연속 국내 시장 1위를 달성했다. 복용 후 30분 이내에 빠르게 약효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