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프라 '텐', 코오롱베니트와 'AI 인프라 기술 협약' 체결

머니투데이 김태윤 기자 2024.04.1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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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인프라 전문기업 텐(대표 오세진)이 코오롱베니트와 AI 인프라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AI 분야 사업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텐은 코오롱베니트의 IT유통 네트워크를 통해 AI 인프라 MLOps(ML옵스) 솔루션인 'AI 펍(Pub)' 공급에 나선다. 코오롱베니트는 약 1000개의 파트너 네트워크를 비롯해 AI 사업지원체계, 마케팅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양사는 AI 인프라 운용을 고민하는 기업들에 해결책을 제시하고 AI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이 협약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텐의 MLOps 솔루션 'AI 펍'은 GS 인증 1등급을 획득한 제품이다. AI 펍은 AI 개발·학습에 초점을 맞춘 'AI 펍 데브'(AI Pub Dev)와 AI 서비스를 배포·운영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인프라를 관리·모니터링하는 'AI 펍 옵스'(AI Pub Ops)로 나뉜다.

업체 관계자는 "'AI 펍 데브'를 사용하면 AI 개발·학습 과정에서 한정된 인프라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프로젝트 진척도와 사업 현황에 따라 인프라를 전략적으로 나눠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펍 옵스'를 사용하면 도입·배포한 AI 서비스에 필요한 만큼만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을 할당할 수 있다"며 "서비스 호출 및 에러 상황과 이로 인한 리소스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텐 대표는 "AI 인프라 관리·운영은 AI를 개발하고 서비스 도입·배포 과정 전체에 적용되는 문제"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AI 기업들이 항상 고민하는 인프라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문 코오롱베니트 ITD본부장은 "우리의 강력한 IT유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텐의 혁신 AI 솔루션을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AI 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들을 계속 모색하겠다"고 했다.

텐은 AI 인프라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프리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사진제공=텐사진제공=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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