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룽=신화/뉴시스] 4일(현지시각) 중국 쓰촨성의 워룽 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 기지에서 푸바오가 노닐고 있다. 3일 이곳에 도착한 푸바오는 선수핑 기지에서 한 달간 격리하며 중국 생활에 적응하게 된다. 2024.04.04. /사진=민경찬
1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강 사육사가 출연해 "푸바오가 저한테 감동을 줬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 비행기 타는 건 동물들에게 힘들다. 푸바오도 차 타고 비행기 타면서 당연히 힘들어해서 걱정했다. 그런데 착륙하자마자 푸바오를 봤더니 너무 편하게, 의젓하게, 밝게 대나무를 먹고 있더라"고 했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4월 3일 갔는데, 저희 어머니가 4월 2일 아침 일찍 돌아가셨다. 푸바오랑 일하고 있는데 연락이 왔다. 이틀 전 어머니께 '중국 잘 다녀오겠다' 했었다. '잘 갔다 와라, 큰일 하느라 고생한다' 하셨다"라는 회상도 했다.
푸바오에 대해 "'얘는 정말 잘할 수 있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우리는 서로를 걱정해 주지 않았을까 싶더라"라는 말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