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싸움 때문" 비상 탈출 슬라이드 작동…중국 항공사 "사과"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024.04.3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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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최동준 기자 = 1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 노선 이용객이 탑승 수속을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선 여객 717만5천845명 가운데 중국 노선 여객은 101만8천447명(14.19%)이었다. 이는 지난해 2월 중국 노선 여객 수(10만5천224명)와 비교하면 10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2024.03.19.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인천공항=뉴시스] 최동준 기자 = 1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 노선 이용객이 탑승 수속을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선 여객 717만5천845명 가운데 중국 노선 여객은 101만8천447명(14.19%)이었다. 이는 지난해 2월 중국 노선 여객 수(10만5천224명)와 비교하면 10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2024.03.19. [email protected] /사진=최동준


중국 항공사가 운항하는 항공기 내에서 승무원 간 다툼으로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가 작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28일 저녁 상하이 푸둥공항에 착륙해 정거장으로 이동하던 중국동방항공 항공기에서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가 갑자기 작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항공기종은 프랑스 에어버스 A320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기내 승무원 간 갈등으로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가 갑자기 작동했다"며 "해당 여객기에는 푸둥공항으로 향하던 승객이 탑승해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중국 항공사 측은 "시안~상하이 노선의 항공기가 착륙해 정류장을 지나가는 과정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며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처리했으며 해당 항공편의 승객은 정상적으로 보호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에 대해 사과한다"며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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