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AFP=뉴스1) 김예슬 기자 = 태국의 최대 축제인 송끄란 축제가 6일(현지시간) 유네스코(UNESCO)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지난 4월13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카오산로드에서 송끄란 축제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 23.04.13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방콕 AFP=뉴스1) 김예슬 기자
17일(현지시각) 방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촌난 스리깨우 태국 공중보건부 장관은 송끄란 축제 기간인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206명이 숨지고 1593명이 부상당했다고 발표했다. 15일에만 교통사고로 39명이 사망하고 314명이 부상당했다.
지상 최대 물축제로 불리는 송끄란은 태국의 새해 명절이다. 태국인들은 명절 기간 불운을 씻는 의미로 불상이나 손에 정화수를 뿌리며 소원을 빈다. 이런 풍습으로 연휴동안 방콕과 치앙마이 등에선 서로에게 물을 뿌리거나 물총을 쏘는 축제가 진행된다. 대형 살수차와 코끼리가 동원된다.
매년 인파가 몰리는 현장에서 각종 사건 사고도 잇따른다. 과속이나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난투극, 성범죄 등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올해 송끄란 기간 오토바이 사고가 전체 사상 사고의 83.8%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