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여성이라고 주장하는 트렌스젠더가 여고생 육상대회에서 압도적으로 질주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미국 사회에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맥다니엘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에이든 갤리거는 한 200m 육상 경기에서 다른 선수들과 거리를 벌린 채 25.49초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다른 선수들은 31초가 지나도록 결승선에 닿지 못했다. /사진=뉴욕포스트 보도 캡처
뉴욕포스트는 15일(현지시간) 트렌스젠더 고교 육상선수가 한 경기에서 다른 선수들을 가볍게 지나쳐 질주하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분노를 샀다고 보도했다.
결과적으로 갤리거는 여성 육상부 200m 대회에서 최종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격차가 벌어질 수밖에 없는 육상경기 등에서 형평성 논란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한 X(엑스·구 트위터) 이용자는 "학교가 소녀 행세를 하는 소년의 망상을 충족시키려다 여고생들의 꿈을 훔쳤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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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딸이 해당 경기에 출전했다고 밝힌 한 부모는 "어떻게 이것이 공정하다고 생각할 수 있느냐"며 "학생들은 경기에 참가하고자 오리건주 전역에서 왔다"며 분통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