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버블 검' 뮤직비디오
지난달 27일 공개된 뉴진스의 '버블 검' 뮤직비디오가 끝날 무렵 혜인이 외친 말이다. 어도어와 뉴진스를 둘러싼 갈등이 무색하게 느껴질 정도로 뉴진스의 음악은 듣는 이들의 아련한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어른들의 싸움에 멤버들이 피해받지 않기를 바라는 많은 팬들은 기꺼이 뉴진스의 친구가 되어 이들의 컴백을 응원하고 있다.
뉴진스는 오는 24일 더블 싱글 'How Sweet'를 발매한다. 지난 미니앨범 'Get Up' 이후 약 10개월 만의 새 앨범이다. 데뷔 앨범 'New Jeans' 발매 당시 음원·음반보다 뮤직비디오를 먼저 공개하는 독특한 전략을 택했던 뉴진스는 이번에도 자신들만의 전략으로 팬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사진=뉴진스 유튜브
/사진=어도어
이처럼 뉴진스는 자신들의 계획에 맞추어 컴백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뮤직비디오가 공개되기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뉴진스의 컴백을 바라보는 시선은 기대보다는 걱정이 가득했다. 하이브와 민희진 대표가 펼치는 폭로전으로 인해 이들의 음악이 묻힐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뉴진스는 이러한 우려를 깔끔히 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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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여전히 외부에서는 계속해서 폭로전이 벌어지고 있다. 모두가 예상하지 못한 순간 민희진 대표에 대한 내부 감사를 진행한 하이브는 계속해서 민희진 대표의 경영권 찬탈을 주장하고 있다. '역대급' 기자회견을 통해 여론을 어느 정도 끌어온 민희진 대표 역시 그간의 침묵을 깨고 계속해서 반박을 이어가고 있다.
증거를 통해 결국 법정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를 여론전을 통해 감성에 호소하는 것이 정도를 지나쳤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충분히 일리 있는 부분이며 계속해서 곁가지들이 돋아나고 주장과 반박이 오가는 상황 속에서 피로감을 호소하는 대중들도 늘어나고 있다.
/사진='버블 검' 뮤직비디오
하이브와 민희진 대표의 이슈는 쉽게 해결될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다. 뉴진스는 24일 컴백, 나아가 6월 일본 데뷔를 앞두고 프로모션 콘텐츠를 쏟아내야 하는 상황이다. 분명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지만, 수 많은 친구들의 지지에 힘입어 뉴진스가 자신들의 길을 묵묵히 걸어갈 수 있기를 응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