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걸레 스팀 살균하는 로봇청소기"…삼성 '비스포크 AI 스팀' 판매

머니투데이 유선일 기자 2024.04.0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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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삼성스토어 청담점에서 '비스포크 AI 스팀'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삼성스토어 청담점에서 '비스포크 AI 스팀'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국내 최초로 물걸레 스팀 살균 기능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스팀'으로 로봇청소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스팀을 출시한 지난 3일 삼성닷컴 등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한데 이어 4일부터 홈쇼핑 등을 활용해 판매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는 물론이고 자동 세척, 스팀 살균 기능까지 갖춘 로봇청소기다.

국내 최초로 물걸레 스팀 살균 기능을 탑재해 물걸레 냄새와 세균 번식 우려를 해결했다. 물걸레를 고온 스팀과 물로 자동 세척한 후 100℃ 스팀 살균으로 각종 세균을 99.99% 제거한다. 마지막으로 55℃ 열풍 건조로 물걸레를 말려 냄새·위생 걱정을 덜어준다.



물걸레는 170rpm(1분에 170회 회전) 속도로 회전해 바닥 오염과 찌든 때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청소 중 바닥 오염 구역을 인식하면 스스로 청정스테이션으로 돌아와 스팀으로 물걸레를 고온 세척한 후 오염 구역을 한 번 더 집중적으로 청소한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AI DNN(Deep Neural Network) 모델과 전면 카메라 센서를 적용해 다양한 사물을 인식·회피할 수 있다. 기존 제품 대비 인식할 수 있는 카테고리가 크게 늘어 휴대폰 케이블, 매트 등도 스스로 알아챈다.

초음파 센서 등 총 5개 센서로 바닥 환경을 감지하는 'AI 바닥 인식' 기능으로 마룻바닥과 카펫을 구분해 맞춤으로 청소한다. 마룻바닥은 물걸레로 청소하고, 카펫은 높이에 따라 물걸레를 아예 분리할지 들어 올려 청소할지 판단해 카펫이 젖거나 오염되지 않게 해준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새틴 그레이지, 새틴 차콜 등 2종 색상으로 구성됐다. 출고가는 179만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능으로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로봇청소기 경험을 소비자에 제공해 'AI가전 = 삼성' 공식을 넘어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 비전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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