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AI 활용 조직' 신설…"속도감있는 혁신 추진"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24.02.2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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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


롯데케미칼은 기초소재사업과 첨단소재사업 특성에 맞춘 AI(인공지능)조직을 신설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초소재사업 부문은 대전 종합기술원에 'AI솔루션팀'을 만들었다. 축적된 R&D(연구개발) 지식과 AI의 융합을 통해 AI 연계 촉매, 제품 개발 및 품질 개선 등을 추진하기 위한 취지다. AI 업무를 통합해 △제품 물성 개선 △촉매 특성 예측 △시뮬레이션 기반 반응기 설계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첨단소재사업 부문은 'AI 추진사무국'을 새로 만들었다. 사업 전 분야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식별하고, AI 기반의 해결책을 개발해 효율성 개선 및 제품 품질 향상을 추구하기 위해서다. 예측 설비유지보수, 최적 소재조합 시뮬레이션 등 현장에 필요한 AI기술을 도입해 스페셜티 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두 신설 조직에는 AI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연구를 강화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이훈기 총괄대표는 신년 메시지를 통해 "생성형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회사 운영의 전 영역에서 업의 본질적인 가치를 향상시키고 효율성을 극대화 할 것"을 강조했던 바 있다. 이번 조직 신설도 이 대표의 지시에 따라 추진된 것이다.

이 총괄대표는 "친환경 소재 트렌드, 수요자 중심으로의 환경 변화에 맞춘 고객 대응, 스페셜티 소재와 신사업 분야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AI 흐름에 뒤쳐져서는 안 된다"며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사업고도화를 위한 혁신과 차별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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