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컴, 필리핀 K-뷰티 & 푸드 쇼케이스 성료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2023.12.2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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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씨앤컴 대표(앞줄 왼쪽 3번째)와 김성환 한울월드와이드 대표(앞줄 왼쪽 4번째) 등 쇼케이스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사진제공=씨앤컴김태균 씨앤컴 대표(앞줄 왼쪽 3번째)와 김성환 한울월드와이드 대표(앞줄 왼쪽 4번째) 등 쇼케이스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사진제공=씨앤컴


종합 마케팅 에이전시 씨앤컴이 최근 필리핀 현지에서 식품 및 생활용품을 유통하는 한울월드와이드와 함께 개최한 'Hi Seoul K-Beauty & Food Product Showcase'(이하 쇼케이스)를 성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쇼케이스는 메트로 마닐라에 위치한 '세쿼이아 퀘존시티'에서 열렸다. 고품질 화장품 및 식품을 생산하는 하이서울기업 인증 기업 중 필리핀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 6곳과 필리핀 현지 유통사 5곳이 참여했다. 국내 기업은 △휴럼(파이류) △유웰데코(탕류) △희스토리푸드(순대 등 간편식) 등의 식품 업체와 △바노바기(스킨케어 및 마스크팩) △시크릿키(기초케어 및 기능성 미백제품) △아이콘BX(바디스크럽) 등 화장품 업체가 참여했다. 필리핀 유통기업은 한국 식품과 잡화를 취급하는 마트 체인 △MEGA MART △Im Mart △Giyummy Meats and Supermarket 등과 외국 화장품 수입 유통기업 Sing Himart 및 Lumisco가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 필리핀 유통기업은 한국 기업 제품을 직접 사용 및 시식하고, 화상 미팅으로 제품 수입 관련 협업을 논의했다. 씨앤컴 관계자는 "한국과 필리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우수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많은 담당자를 화상으로 만날 수 있는 행사였다"고 했다.

이번 쇼케이스에 참가한 한 국내 기업 관계자는 "당사 제품이 국내에서는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동남아 진출 기회가 없다는 점이 늘 아쉬웠다"며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유망한 필리핀 유통업체를 온라인 화상으로 만나 수출 가능성을 살필 수 있었다"고 했다.



씨앤컴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더 많은 한국·필리핀 기업을 모집해 다양한 수출 기회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김태균 씨앤컴 대표는 "최근 동남아 시장에서 K-뷰티와 K-푸드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우수한 제품을 보유했지만 판로를 찾지 못한 기업을 위해 이번 쇼케이스를 기획했다"고 했다. 이어 "당사의 협력사이자 필리핀 유통 사업에 높은 전문성을 갖춘 한울월드와이드와 함께 국내 중소기업의 필리핀 진출을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씨앤컴은 23년간 디자인 및 브랜드를 개발하면서 100여 개의 고객사를 보유한 회사다. 2017년부터 '하이서울기업'에 선정돼 왔다. 하이서울프랜즈 지원 사업을 활용, 필리핀 소비자를 타깃으로 개발한 새로운 맛의 과일소주를 수출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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