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바텍, 2분기부터 실적 개선세 지속…투자의견 매수 유지-IBK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3.08.25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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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이 25일 KH바텍 (15,270원 ▼190 -1.23%)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원에서 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매수 의견 유지는 2분기부터 빠른 속도로 KH바텍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고, 폴더블 핵심 부품·신제품 효과의 수익성 개선 기여, 전장 비중 확대를 기대하면서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이사는 "KH바텍 2023년 2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74.5% 증가한 756억원"이라며 "국내 거래선의 신제품 관련 부품의 양산 시점이 지난 해 대비 빨라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힌지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배 규모로 증가했다"며 "물량 보다는 제품 설계 변경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영향이 큰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3분기 매출액은 2분기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2124억원으로 예상했는데, 이전 전망보다는 소폭 감소한 규모다.



김 이사는 "힌지 매출액은 2분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물량에 대한 여러 소문들이 있지만 3분기 물량까지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KH바텍의 주요 제품은 힌지, 브라켓, 배터리용 엔드플레이트(End plate) 등"이라며 "현재는 힌지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당분간 이러한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브라켓은 모바일에서 전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라며 "전장 관련 매출액은 연말에 글로벌 전장 부품 회사를 통해서 발생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신규 메탈 케이스 관련 수혜도 기대된다"며 "CNC 밀링이 아닌 신소재, 신공법을 통한 메탈 케이스 생산이 2024년부터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엔드플레이트도 2025년 매출을 목표로 진행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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