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YG 활동정지" 국민청원까지…2만명 돌파

머니투데이 조해람 인턴기자 2019.06.1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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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두분도 연예계 떠나야"…반응 뜨거워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소속 가수들의 마약 논란이 계속 불거지는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연예계 활동을 정지시켜 달라는 국민청원이 나왔다. 해당 청원은 게시 이틀만에 2만명이 넘는 서명을 얻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연예기획사 **엔터테인먼트 회사 연예계활동을 정지 요청합니다'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게시 이틀만인 14일 오후 2시30분 현재 2만955명의 서명을 얻었다.



청원 작성자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이 끊임없이 마약과 대마초 사건을 일으키고 있다. 오늘도 이 기획사 소속 아이돌그룹 아이콘 멤버 비아이가 대마초를 했다는 의혹이 나왔다"며 "이 회사에서 끊임없이 마약 대마초 연루 연예인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모든 것을 철저히 조사해서 진실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이 모든 게 의혹이라기엔 너무 오랫동안 한 기획사에서 마약 대마초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며 "기획사 내부에 문제가 심각하게 있다고 보인다. 모든 방송 매체에서 활동정지시키고 철저히 소속사 내부 조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모든 사건이 장기간 한 기획사에서 일어났다는 것만으로 대표 두 분은 연예계에서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12일 디스패치는 가수 비아이의 마약 투약·구매 시도 의혹을 폭로했다.

이에 비아이는 같은 날 자신의 SNS를 통해 "너무나도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팀 탈퇴 의사를 밝혔다.


YG도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YG 소속 아티스트 김한빈(비아이의 본명)의 문제로 실망을 드린 모든 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비아이의 팀 탈퇴와 계약 해지를 공식화했다.

하지만 비아이와 YG 모두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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