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어제 마스터스에서 위대한 우승을 한 타이거 우즈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며 "그가 스포츠에서, 더 중요하겐 인생에서 보여준 경이로운 성공과 재기에 대해 대통령 자유훈장을 수여하겠다고 알려줬다"고 밝혔다.
'골프광'인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터스 대회가 치러지는 동안 트위터를 통해 "우즈가 2개 홀을 남기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등의 실시간 중계를 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우즈와 '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잭 니클라우스를 만나 트럼프 내셔널 주피터 골프클럽에서 라운딩하고 기념사진을 찍어 올린 바 있다.
이번 우승으로 우즈는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자인 잭 니클라우스(통산 16승)를 1승 차이로 바짝 추격하게 됐다. PGA 투어 통산 최다 우승자인 샘 스니드(미국·82승)에도 1승만을 남겨뒀다. 세계 랭킹도 6위로 도약하게 됐다.
우즈는 우승 후 ESPN과의 인터뷰에서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면서 "이 위대한 대회를 지난 몇 년간 뛸 수 없었지만 이젠 챔피언이 됐다. 정말 비현실적인 경험"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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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마스터스에서 최연소 우승을 한 우즈는 2001년, 2002년, 2005년 등 우승으로 '골프 황제'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2009년 성추문 논란이후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한때 랭킹 1000위 밖으로 밀려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