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가 지난해 9월1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 출석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13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심석희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23)의 고소건을 수사하는 수사팀은 수원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 전 코치를 접견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다.
조 전 코치는 심 선수를 비롯한 쇼트트랙 선수 4명을 상습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8월 1심에서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조 전 코치의 항소심 선고공판은 이달 14일로 예정됐으나 검찰 측의 요청으로 23일로 미뤄진 상태다.
경기남부청은 지난달 심 선수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곧바로 수사에 돌입했다. 조 전 코치 성폭행 의혹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17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꾸렸다. 경찰은 이미 심 선수를 두 차례 소환해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
조 전 코치 측은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