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빅스비 보이스' 세계 200여국으로 확대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2017.08.2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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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빅스비 보이스' 세계 200여국으로 확대


삼성전자가 갤럭시S8 시리즈에 탑재된 '빅스비 보이스' 서비스를 전 세계 200여국으로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빅스비 보이스는 AI(인공지능) 기반 음성 인식 서비스다.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인식,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단축 명령어' 기능 등을 통해 한번의 음성 명령으로 복합적인 작업을 실행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예컨대 방해금지 모드 변경, 오전 6시 알람 설정, 블루라이트 필터 사용 등 3가지 작업을 '굿나잇'이라는 명령어로 지정할 수 있는 것.

빅스비 보이스는 지난 5월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지난 19일부터는 미국에서 영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 확대로 영국,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200여개국의 갤럭시S8 이용자가 영어와 한국어로 빅스비 보이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어 서비스는 현재까지 130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으며 누적으로 2억5000만건의 음성 명령을 수행했다.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빅스비 보이스 서비스 지역 확대를 통해 빅스비가 보다 많은 모바일 기기에서 학습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향후 각 사용자에게 보다 특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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