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결승홈런포' 박병호, BOS전 1홈런 3타점..6호 홈런

스타뉴스 김지현 기자 2017.03.3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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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AFPBBNews=뉴스1<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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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AFPBBNews=뉴스1



박병호(31, 미네소타 트윈스)가 2경기 연속 결승 홈런포를 가동했다.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인 박병호는 5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함께 이어갔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젯블루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6호 홈런을 터트린 박병호는 타율 0.353을 마크했다.



박병호는 첫 타석부터 타점을 기록하면서 방망이를 예열했다. 1-0으로 앞선 1회초 1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포셀로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쳤다. 아웃으로 물러났으나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타점을 얻어냈다.

박병호는 2-2 동점이던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3루수 땅볼을 치면서 돌아섰다. 2-3으로 밀리던 7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하지만 박병호는 3-3이었던 8회초 2사 1루에서 이전 타석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포머란츠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 아치를 그려냈다. 승부를 결정 짓는 홈런이었다.

박병호의 홈런에 힘입어 미네소타는 5-3으로 보스턴을 꺾었다. 미네소타 선발 산타나는 4⅔이닝 9피안타 5탈삼진 3실점으로 흔들렸으나 팀 승리에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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