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어버이연합 등 불법 자금지원 의혹규명 진상조사 TF(태스크포스) 이춘석 위원장과 위원들이 19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관에서 이승철 전경련 상근 부회장과 면담하고 있다. 2016.5.19/뉴스1
박주민 더민주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민주 어버이연합 등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4차 회의'에서 "사건을 담당하는 서울중앙지검 수사1부 심우정 검사가 대통령 직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심대평 위원장의 아들인 걸로 밝혀졌다"며 "이런 특수관계가 수사에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닌가 의구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춘석 TF단장은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모두 다 찾아보겠다"며 "유관상임위 개최부터 청문회, 국정감사, 국정조사, 대정부질문, 정부현안질의, 감사원 감사청구까지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간사를 맡은 박범계 의원은 "전경련이 우리들의 요구와 질문에 응답하지 않으면 지금까지 해온 일을 하나하나 확인하고 조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어버이연합과 관련해 문제가 된 이번 사건에 대한 정확한 경위와 동기, 과정, 결과를 반드시 해명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