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규현이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지하철 4호선 명동역 인근의 'M하우스' 건물. / 사진=송학주 기자
1층엔 인기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규현(27·조규현)의 사진이 걸린 카페가 영업 중이었다. 옥상엔 하늘공원 소극장과 포토존 등이 갖춰졌다. 2층부터 6층까지는 게스트하우스로 모두 규현의 가족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해당 건물은 사진관 등이 입주해 있어 보증금 4억7000여만원에 2355만원의 월세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규현은 건물 전체를 게스트하우스로 개조한 후 지난해 9월부터 운영한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가수 강남은 "직접 가 봤는데 엄청 크다"며 "마당도 있고 노래도 할 수 있어 진짜 최고다. 나의 꿈이다"라고 부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함께 출연한 김구라 역시 "규현이가 10년간 연예계 활동하며 모은 돈과 은행 대출을 받고 산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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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실은 더블침대·2층침대·싱글트윈 등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다음달 말까지는 이벤트 기간으로 정상가의 10% 정도 저렴하다.
이달 23~25일(주말요금 적용) 예약현황을 통해 계산해보니 주말 사흘간 객실료 수입만 1751만9500만원. 1월 비수기임에도 평일 예약이 주말의 절반에 가까워 월 1억2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셈이다. 1층 카페 운영수익은 별도다.
이 때문에 규현의 부동산재테크는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힌다. 오태환 원빌딩부동산중개 팀장은 "외국인 관광객 1200만명 시대에 들어서면서 게스트하우스가 큰 인기를 끈다"며 "한류 중심에 서 있는 '슈주' 규현의 건물이란 이유만으로도 이미 외국인 팬들로 언제든 성수기"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