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민 새누리당 청년본부장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약속지킴이 캐릭터 '꼭'을 소개했다. 김 본부장은 "꼭 약속을 지키겠다, 꼭 함께 투표했으면 좋겠다는 다양한 뜻을 담고 있다"며 "꼭 국민 여러분의 뜻을 이루겠다는 새누리당과 박근혜의 마음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꼭'이 공개된 뒤 조동원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은 자신의 트위터(@ChoChoCopy)에 "새누리당 약속지킴이 공식 캐릭터 '꼭' 소개. '꼭' 투표해주세요. '꼭 약속을 지키겠어요"라는 트윗을 남겼다.
↑ 케이블 채널 tvN 'SNL 코리아'의 '여의도 텔레토비' 코너의 한 장면. 왼쪽이 박근혜 후보를 상징하는 '또' 캐릭터다. 오른쪽은 문재인 후보를 상징하는 '문제니'.
네티즌들의 이 같은 반응은 지난달 '여의도 텔레토비 리턴즈'가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의 심의 안건에 오르면서 한차례 논란이 일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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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홍지만 새누리당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근혜 후보로 등장하는 출연자가 욕을 많이 해서 시청자들에 그릇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네티즌들의 반응에 대해 김 본부장 측 관계자는 "저희는 순수한 목적으로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정책을 잘 지키겠다는 의미에서 홍보 차원에서 기획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것 ('또' 캐릭터) 때문에 '꼭' 캐릭터를 만든 것 같진 않다"며 "보는 사람에 따라서 비슷하게 볼 수 있지만 '꼭'은 강아지를 형상화했고 얼굴이 뚫려있지 않다는 점도 다르다"고 설명했다.
약속지킴이 캐릭터 '꼭'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유세 활동에 함께하거나 지하철이나 백화점, 공공시설 등을 찾아다니며 선거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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