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덕 "강재섭, 달 가리키는데 손 보는 격"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2008.03.2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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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덕 친박연대 선대위원장이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의 총선 불출마를 두고 "달을 가리키는데 손끝을 보는 격"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홍 위원장은 24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박근혜 전 대표가 말씀한 것은 민주주의의 후퇴"라고 지적하며 이 같이 말했다. "(강 대표의 대응이) 박 전 대표가 지적한 문제에 대한 답변으로는 조금 많이 빗나갔다"는 것.



그는 "17대에 박 전 대표가 만든 방식이 있었다. 기본적으로 당원 경선이고 그 다음이 여론조사"라며 "그런 기준, 원칙에 따라서 하겠다고 약속해 놓고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친 이명박계와 친 박근혜계가 비슷하게 공천에서 탈락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어제 박 전 대표는 구차스럽게 무슨 계보에 속한 사람들이 어떻게 됐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며 "이런 구차한 얘기는 박 전 대표에 대한 모욕"이라고 반박했다.



친박연대와 무소속연대의 향후 진로에 대해 홍 위원장은 "당선되면 고향으로 복귀할 연어"라며 "당선되면 (한나라당으로) 다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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