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올해 10만대 판매 앞둬…인기 이유는?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 2019.12.24 10:02

출시 후 인기→고객 대기→증산 거치며 현대차 '효자'로…내수·수출 각각 年 5만대 돌파 '눈앞'

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가 출시 만 1년 만에 내수와 수출 판매 합계 10만대 돌파를 눈앞에 뒀다. /그래픽=김지영 디자인기자

현대자동차 대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팰리세이드'가 올해 판매량 10만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판매 초기부터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 속에 증산을 거듭한 끝에 거둔 성과다.

24일 현대차 올해 차종별 매출실적에 따르면 올해 1~11월 '팰리세이드'의 내수 판매량은 4만6931대, 수출은 4만6652대로 총 9만3583대가 팔렸다.

지난해 12월, 공식 출시된 팰리세이드의 올해 내수 판매 목표는 연 4만대. 그러나 출시 초반부터 고객이 몰린 덕에 이미 기존 목표는 뛰어넘었고 5만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달 생산 계획 물량인 5000여 대가 차질없이 이뤄지면 무난히 5만대를 넘을 전망이다. (본지 12월4일자 현대차 '팰리세이드' 12월에 5000대 이상 풀린다 참조)

수출 실적도 좋다. 5월부터 수출을 시작한 '팰리세이드'는 9월(4755대)을 제외하고 매달 5000대 이상을 판매했다. 10월에는 8570대, 11월에는 8956대를 팔았다. 이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수출에서도 연 5만대 돌파는 무난하다.

이처럼 팰리세이드가 인기를 끄는 것은 차량 성능을 안팎에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팰리세이드는 지난 9월에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안전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특히 다음 달 발표될 '북미 올해의 차'(NACTOY) 최종 후보에도 올랐다. '북미 올해의 차'는 자동차 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릴 만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의 자동차 분야 전문지, 텔레비전, 라디오, 신문에 종사하는 전문가 50명의 심사와 투표로 선정된다.

'팰리세이드'의 승승장구는 새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에서만 2만9000대 정도가 인도를 기다리고 있다. 만들어지는대로 계약자에게 인도될 계획이다. 수출 물량 역시 1만5000대 가량 주문이 밀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팰리세이드가 출시된지 1년이 지났는데도 인기가 여전해 지난달 차량을 계약한 고객은 다음해 5월 이후에나 차량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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