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위클리옵션 9월23일 상장...프로그램 사전보고 폐지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 2019.07.10 16:03

금융위 정례회의 의결, 국채선물 3년물·10년물 스프레드거래 연내 도입


매주 만기가 도래하는 코스피200 위클리옵션이 오는 9월 상장한다. 국채선물 3년물과 10년물간 스프레드 거래도 연내 도입한다. 프로그램매매의 사전 보고제도는 폐지한다.

금융위원회는 10일 제13차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파생상품시장 제도개선을 위한 거래소 업무규정을 의결했다. 이는 지난 5월30일 발표한 파생상품시장 발전방안의 후속조치다.

주 1회 만기가 도래하는 코스피200 위클리옵션은 9월23일 상장하고, 국채선물 3년물과 10년물간 스프레드거래도 시스템 개편 후 연내 도입한다.

전문투자자의 기본예탁금도 폐지한다. 거래소 업무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해 일반개인투자자의 기본예탁금을 정비한 후, 시스템 개편을 거쳐 연내 시행할 방침이다.

관계회사 발행증권의 증거금 예탁을 제한하는 등 담보자산관리도 개선한다. 거래소 업무규정에 관계회사의 범위 등을 규정하고 연내 시행한다.

코스피200 위클리옵션 상장에 맞춰 프로그램매매 사전보고도 없앤다.


현재 파생상품 최종거래일의 종가단일가 매매(오후 3시20분~30분)에 프로그램매매를 통해 참여하려면, 오후 3시15분까지 종목명, 수량 등 호가정보를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이 제도는 종가단일가 동안 시세정보가 단절되고 가격안정화장치가 없었던 선물·옵션시장 개설 초기인 1997년 4월 도입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 제도개선을 통해 종가단일가의 예상체결가격을 제공하고 있어 시세정보가 충분히 제공되고 있고, 랜덤엔드, 동적 변동성 완화장치 등 여러 가격안정화 장치가 있어 사전보고의 실효성이 낮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9월 중 신용위험관리 기준 합리화, 증권사·선물사 협업 강화, 장내파생상품 상장체계 개선을 위한 규정개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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