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8일(이하 현지시간) 몽골 공식방문 마지막날 일정으로 몽골의 신임 국회의장, 신임 총리를 접견할 예정이다. 이어 한·몽골 비즈니스포럼에 참석, 양국 경제인 간 협력을 독려한 뒤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귀국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박 대통령은 지난달말 몽골 총선 결과에 따라 선출된 미예곰보 엥흐볼드 국회의장을 만나 몽골 국회의 개원을 축하하고 양국 국회 간 교류 활성화, 실질 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엥흐볼드 국회의장은 과거 울란바타르 시장, 부총리 재직 시절 총 5차례 우리나라를 방문한 지한파 인사로 알려져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박 대통령의 엥흐볼드 국회의장 접견을 통해 양국 간 인적·물적 교류의 활성화를 위한 몽골 국회의 관심과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박 대통령은 최근 총선 이후 총리로 임명된 자르갈톨가 에르덴바트 총리를 접견하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 간 교류 확대와 향후 관계 발전을 위한 역할을 당부할 계획이다.
이어 박 대통령은 몽골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한·몽 양국 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포럼 개최를 축하하고 양국 경제인들 간의 협력을 지원한다. 이날 비즈니스 포럼에는 양국 경제인 약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 인프라 협력, 신재생·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의 몽골 방문 일정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네이버 등 109개사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중소·중견기업이 85%를 차지했다. 몽골 현지 1대1 상담회에는 총 48개사가 참여한다. 지방기업이 21개사로 전체의 44%를 차지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도 8개사가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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