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법인, '좀비카' 투싼 워킹데드 에디션 출시

머니투데이 이봉준 인턴기자 | 2014.06.25 11:02
현대차 '투싼 워킹데드 스페셜 에디션'/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에 소수의 '워킹데드' 매니아들을 위한 '좀비카(Zombie Car)'를 출시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월드카팬스' 등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투싼 워킹데드 스페셜 에디션(Tucson the Walking Dead Special Edition)'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최고출력 182마력, 최대토크 24.4kg.m의 성능을 내는 2.4리터 G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신차는 '좀비카'라는 별칭답게 음산한 '애쉬 블랙(Ash Black)' 색상과 '워킹데드' 그래픽, '워킹데드' 배지 등으로 디자인됐다.

실내에는 에디션 전용 블랙 가죽 시트와 매트가 적용됐으며, 워킹데드 시작화면이 표시되는 7인치 터치스크린도 놓였다.

또 현대차는 좀비 마니아들을 위해 △물 △칫솔 △치약 △반창고 △마스크 △테이블 타이 △우비 등의 생존용품도 함께 준비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광고를 통해 "자세한 정보는 현대차 딜러에 문의하시오"라며 "당신이 죽기 전에"라는 섬뜩하면서 재치 넘치는 문구로 신차를 알렸다.

한편 현대차 미국법인은 2012년부터 미국 시장에서 '좀비' 마케팅을 지속하고 있다.

2012년 △'아반테' 쿠페 모델을 기반으로 전세계에서 높은 인기를 얻은 만화 '워킹데드'의 작가 로버트 커크만이 직접 디자인한 것을 시작으로 △'i30' △'벨로스터' 등을 기반으로 한 좀비카를 선보였으며 이듬해는 △'싼타페'를 기반으로 제작한 좀비카를 공개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처음엔 '쇼카(Show Car)'를 모터쇼나 전시회에 전시하는 수준이었지만 점차 '좀비 에디션' 모델을 판매하는 등 좀비 마케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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