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첫마을 입주, "공공임대도 있다"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11.10.08 09:30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전경
세종시 첫마을에 들어서는 민간아파트 분양이 시작된데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10년 공공임대아파트 1362가구를 공급한다. 세종시로 이전해야 하는 이전기관 종사자로서는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질 전망이다.

세종시 첫마을 공공임대아파트는 1단계 660가구(전용면적 49㎡ 286가구, 59㎡ 71가구, 84㎡ 303가구), 2단계 702가구(59㎡ 494가구, 84㎡ 208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임대조건은 전세 기준으로 △49㎡ 5900만원 △59㎡ 7000만원 △84㎡ 1억2300만원이다. 입주금(임대보증금)은 계약금 20%, 잔금 80%다. 이는 84㎡를 기준으로 대전 노은2지구(1억9000만원), 대전 도안신도시(1억9500만원)의 65% 수준이란 게 LH의 설명이다.

LH는 입주자의 월 임대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입주 후 입주자가 원하는 경우 월임대료를 100만원 단위 임대보증금으로 전환이 가능하도록 했다. 즉 49㎡는 △임대보증금 1950만원 △월임대료 33만원과 △임대보증금 3950만원 △월임대료 19만7000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59㎡는 △임대보증금 2100만원 △월임대료 40만5000원과 △임대보증금 4200만원 △월임대료 26만5000원 중 하나를, 84㎡는 △임대보증금 5350만원 △월임대료 58만원과 △임대보증금 9650만원 △월임대료 29만3000원 중 하나를 선택 가능하다.


공급은 특별공급 1299가구, 일반공급 63가구로 특별분양 때 미신청된 물량은 일반공급으로 전환된다. 특별공급은 세종시 이전기관 종사자, 세종시내 철거주택세입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신혼부부, 생애최초, 노부모부양, 3자녀 등을 대상으로 공급된다. 특히 이전기관 종사자에게 공급물량의 70%를 배정한다.

일반신청은 지역제한 없이 무주택세대주로서 자산보유기준을 충족한 경우 전국 어디서나 청약통장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입주는 1단계 2012년 1월, 2단계 2012년 6월 예정이다.

공급일정은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1단계 이전기관종사자,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2단계 이전기관종사자, 11월 3일 기관추천·철거세입자·다자녀·노부모·생애최초·신혼부부 특별공급, 11월 4일부터 7일까지 일반공급 순이다. 분양 관련 문의는 LH 세종시2본부(041-860-7970)으로 하면 된다.

LH 세종시2본부 이강선 본부장은 "이번 공공임대아파트는 10년 임대기간이 만료되면 무주택 임차인이 우선 분양받을 수 있다"며 "주택가격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는 무위험 투자수익인 점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청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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