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추가 환율개입 시사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11.08.07 10:28

제무차관 "투기적 움직임 나타나면 추가 개입"

미국의 S&P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되며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추가 환율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가라시 후미히코 일본 재무차관은 7일 NHK에 출연해 외환시장에서 투기적 움직임이 나타날 경우 엔고 저지를 위해 추가 개입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미히코 차관은 "엔화 매도는 외환시장에서의 이상한 움직임에 대해 경고하는 등 효과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 4일 엔고 저지를 위해 엔화 매도, 달러 매수 개입을 단독으로 실시했다. 개입 규모는 사상 최대인 4조엔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개입 직후 엔화 가치가 떨어져 엔/달러 환율은 한때 80엔대를 회복했으나 이후 글로벌 경제 불안이 확산되면서 다시 78엔대까지 하락하며 엔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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