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현실주의자' 루비니, 美경제 비관적 전망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11.05.12 07:53
'닥터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사진)가 오랜만에 특유의 비관적 전망을 또 내놨다.

글로벌 경제와 미국 경제의 전반적인 회복 추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어 회복이 불투명하다고 판단한 것.

CNBC에 따르면 루비니 교수는 11일(현지시간) 한 컨퍼런스에서 미국의 경기회복 기대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무너질 것이라며 미국 경제는 또다시 실업 증가와 수준 이하의 성장에 직면해 있다고 주장했다.

루비니 교수는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2%를 밑돌고 최근 9%로 다시 오른 실업률은 1년 평균 9.8%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유럽의 국가채무위기를 심각하게 진단했다. 유럽연합(EU)의 이른바 '주변국'들은 기본적으로 '재앙'이라며 미국 경제의 회복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간주했다.

그는 아울러 약화되고 있는 제조업 지표와 상품값 상승 추세, 재정적자 등을 미국 경제의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이처럼 전반적인 전망과 다른 비관적 전망을 내놓으면서도 "나는 비관주의자가 아닌 현실주의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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