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발생한 커피 등 상품가격 급등은 수요-공급 문제가 아닌 투기세력에 의한 것이라며 시장 상황이 혼란스러워 앞으로의 전망도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실질적인 수요와 공급의 문제 없이 대부분의 농산물이 최고가를 기록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며 "헤지펀드나 인덱스펀드 등 시장을 조작할 수 있는 여러 수단의 자본 투기에 의해 상품시장은 매우 불행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저서 홍보차 영국 런던을 방문 중인 그는 "영국의 규제를 모르지만 미국에서는 불행하게도 누가 상품을 사들이는 지 알 수 없다"며 "투명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급에 기반하지 않은 인플레이션 상황에 있을 수 있다"며 "이는 커피 사업에 뛰어든 이후 30년 인생 동안 처음 경험해 보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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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다만 "이같은 상황이 오래 갈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국제커피기구(ICO)에 따르면 지난 4월 커피 평균 가격은 파운드당 2.31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7달러에서 1달러 넘게 올랐다. 10년 전 커피 가격은 45.6센트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