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폰, 美 이어 日서 아이폰 제쳐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11.05.11 02:33

단일회사 제품으론 아이폰이 여전히 1위

구글의 스마트폰 운영체계(OS)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미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애플 아이폰의 시장점유율을 능가했다.

10일 MM리서치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3월까지인 회계연도에 일본에서 안드로이드폰은 491만대가 출하되며 시장 점유율 57%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아이폰은 323만대가 출하되며 점유율 38%를 나타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한 해 전 일본서 25만대가 팔리며 당시 점유율 11%에 불과했으나 1년만에 아이폰을 제칠 정도로 인기를 높였다. 반면 아이폰은 지난해 169만대로 점유율 72%를 나타냈으나 올해엔 안드로이드에 밀렸다.

다만 단일회사 제품으로는 아이폰이 여전히 일본 최고 인기 스마트폰 자리를 지켰다. 안드로이드폰을 판매하는 샤프가 점유율 24%로 2위,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가 9.8%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안드로이드폰은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리서치인모션(RIM)의 블랙베리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지난 6일 리서치기관 컴스코어에 따르면 구글 안드로이드의 1분기 미국 점유율은 전분기 대비 6%포인트 올라 34.7%를 기록했다. 1위를 굳건히 지키던 RIM은 4.5%포인트 떨어져 27.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애플 아이폰 점유율은 0.5%포인트 증가한 25.5%로 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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