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의 '분기별 모바일폰 트래커'에 따르면 지난 분기 시장점유율 기준 '빅5'는 노키아, 애플, 리서치인모션, 삼성전자 (78,400원 ▼800 -1.01%), HTC이다. 이들과 군소 업체를 포함한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1분기 5540만대에서 79.7% 증가, 1억대에 가까운 9960만대로 집계됐다.
점유율 5위인 HTC가 229.6% 증가율로 그 뒤를 이었다. 판매량은 890만대로 삼성전자에 미치지 못했다.
점유율 2위인 애플은 114.4% 증가한 1870만대를 팔았다.
이에 따라 노키아는 시장점유율이 전년 38.8%에서 24.2%로 떨어지며 간신히 1위를 지켰다. 지난해 3위이던 애플이 2위(18.7%)로, 5위이던 삼성전자가 4위로 올라섰다. RIM은 2위에서 3위로, HTC는 4위에서 5위로 밀리며 자리바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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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는 이 같은 업계변화가 안드로이드와 애플 아이폰의 성장을 보여주는 반면 블랙베리(RIM)와 심비안(노키아)은 부진했음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케빈 레스티보 IDC 애널리스트는 "믿을 만한 운영체계인 안드로이드의 성장은 일부 업체들의 점유율을 급증시켰다"며 "또 시장 전체의 확장세는 적어도 단기간엔 여러 공급업체들이 공존할 여지가 있음을 뜻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