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서 영화도 본다…넷플릭스 '사면초가'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11.03.09 04:04

미국 내 온라인 대여 서비스, 확대 검토

최근 눈부신 성장세를 보여 온 소셜네트워크 페이스북이 온라인 영화 대여 서비스를 시범 실시한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영화사 워너브라더스는 '다크나이트'(배트맨)를 비롯, 자사 영화 일부를 페이스북에 공급키로 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고객들은 페이스북 크레디트라는 온라인 머니를 이용해 영화를 빌릴 수 있다. 다크나이트 1편을 빌리려면 30 크레디트, 즉 3달러면 되고 이 영화를 48시간 감상할 수 있다. 영화 DVD를 1박2일 빌리는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다.


단 이 서비스는 현재 미국 내에서만 가능하다. 워너브라더스는 소셜네트워크라는 신규 유통망을 확보하고 온라인 콘텐츠 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워너브라더스는 이용 가능한 영화를 늘리고 판매도 검토 중이다.

이 소식에 타격이 예상되는 넷플릭스는 5.8% 밀리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페이스북의 새로운 시도가 넥플릭스에게 '상당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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