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영화사 워너브라더스는 '다크나이트'(배트맨)를 비롯, 자사 영화 일부를 페이스북에 공급키로 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고객들은 페이스북 크레디트라는 온라인 머니를 이용해 영화를 빌릴 수 있다. 다크나이트 1편을 빌리려면 30 크레디트, 즉 3달러면 되고 이 영화를 48시간 감상할 수 있다. 영화 DVD를 1박2일 빌리는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다.
단 이 서비스는 현재 미국 내에서만 가능하다. 워너브라더스는 소셜네트워크라는 신규 유통망을 확보하고 온라인 콘텐츠 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워너브라더스는 이용 가능한 영화를 늘리고 판매도 검토 중이다.
이 소식에 타격이 예상되는 넷플릭스는 5.8% 밀리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페이스북의 새로운 시도가 넥플릭스에게 '상당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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