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팰리스 124평 펜트하우스=명동 땅 35평'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 2011.02.27 14:33

전국 각 지역 땅값 가장 비싼 곳은…서울 명동·충무로 일대 3.3㎡당 땅값 2억 안팎

전국 각 지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어디일까.

↑서울 중구 충무로1가 네이처 리퍼블릭 매장
27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올해 표준지공시지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중구 충무로1가 24-2 '네이처 리퍼블릭'(화장품 매장)이 가장 비싼 땅이다.

이곳은 지난 2005년 이후 7년 연속 전국 표준지가격 최고가를 유지하고 있다. 가격은 ㎡당 6230만원으로 3.3㎡로 환산하면 2억원이 넘는다. 이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401㎡ 펜트하우스 매매 호가(65억∼70억원)보다 3.6배 비싼 수준이다. 타워팰리스 펜트하우스를 팔아도 명동 중심지역 상가 115㎡밖에 사지 못하는 셈이다.

네이처 리퍼블릭 부지 외에도 △중구 명동2가 33-2 우리은행(명동지점) △중구 충무로2가 65-7 타비(의류쇼핑몰) △중구 충무로2가 66-23 토니몰리(화장품 매장) 등 서울 중구 명동·충무로 일대 표준지 가격이 상위 10위를 독차지했다.

경기지역에선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247-6 '마샬뷰티살롱'(미용숍)이 ㎡당 1290만원으로 표준지 가격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에서는 부평구 부평동 212-69 'LG유플러스'(휴대폰 판매점)가 ㎡당 1100만원으로 표준지가가 가장 높았다.


수도권 외 지역에선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254-20 '금강제화'(구두판매점)와 대구 중구 동성로2가 162 '법무사회관'이 각각 ㎡당 2250만원, 2060만원으로 가장 비싼 표준지로 꼽혔다.

이밖에 ㎡당 표준지 가격이 1000만원을 웃도는 곳은 대전(중구 은행동 45-6 프리스비(애플전문매장), 1320만원)과 충북(청주시 상당구 북문로1가동 175-5 청주타워, 1050만원), 경북(포항시 북구 죽도동 597-12 개풍약국 1050만원) 등 3곳이다.

나머지 지역은 최고가 표준지 가격이 ㎡당 1000만원 미만이었다. 지역별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강원 원주시 중앙동 60-13 보금당(귀금속매장) 980만원 △광주 동구 충장로2가 15-1 EXR매장(의류매장) 950만원 △울산 남구 삼산동 1526-7 킴스빌딩 780만원 △전북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72-6 금강제화 750만원 △경남 창원마산 합포구 창동 133-1 더페이스샵(화장품 매장) 750만원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454-5 에뛰드하우스(화장품 매장) 730만원 △제주 제주시 일도일동 1461-2 금강제화 560만원 △전남 여수시 교동 275 외 1필지 잭니클라우스(골프의류매장) 410만원 등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차 빼달라는 여성 폭행한 보디빌더…탄원서 75장 내며 "한 번만 기회를"
  2. 2 "390만 가구, 평균 109만원 줍니다"…자녀장려금 신청하세요
  3. 3 "욕하고 때리고, 다른 여자까지…" 프로야구 선수 폭로글 또 터졌다
  4. 4 동창에 2억 뜯은 20대, 피해자 모친 숨져…"최악" 판사도 질타했다
  5. 5 "6000만원 부족해서 못 가" 한소희, 프랑스 미대 준비는 맞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