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광고효과 '톡톡'…"진심 통했나?"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11.01.12 09:45

'2010년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및 인지도' 조사 결과, 선호도 높아져

↑ 광교 'e편한세상' 조감도
아파트 광고에 '진심이 짓는다'는 카피를 내세운 대림산업이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2주일간 전국 1460명을 대상으로 '2010년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e편한세상'이 3위에 올랐다. 'e편한세상'을 선택한 응답자들 중에는 '광고가 마음에 든다'는 이유가 가장 많았다.

김소연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소비자가 아파트 브랜드를 인지하는 데는 최신설비나 우수한 디자인(36.4%), 브랜드명(27.2%) 외에 이야기가 있는 광고 메세지(22.6%)가 중요하게 작용했다"며 "기업의 독특한 개성을 보여주거나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스토리텔링이 관심을 끌면서 브랜드 인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 1,2위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래미안', GS건설의 '자이'가 각각 꼽혔다. 아파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를 고르는 인지도 부문은 '래미안', '자이', '푸르지오'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중견건설사 사업이 줄면서 주요 우량 건설사의 인지도가 증가했다. 지난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단지가 많았던 'e편한세상'과 오피스텔을 공급했던 '아이파크', '센트레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선호도 및 인지도가 높은 10대 브랜드에는 래미안, 센트레빌, 아이파크, 위브, 자이, 캐슬,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the #(가나다순)이 꼽혔다.

아파트를 구입할 때 특정 브랜드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은 70% 안팎으로 여전히 높았다. 아파트 분양이나 기존 아파트 구매시(69.7%)보다 재건축이나 리모델링(79.0%), 재개발(73.5%) 할 때 소비자들은 브랜드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지방보다 수도권에서 브랜드에 더 민감했다. 응답자의 90.4%는 브랜드가 아파트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다고 답해 브랜드의 영향력을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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