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그랜저 사전계약 2만대 돌파, 13일 공식발표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11.01.04 16:38

3일 사전런칭사이트 오픈, 현재 온라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가

↑3일 오픈한 뉴그랜저 사전런칭 사이트
현대자동차가 BMW와 벤츠 등 고급차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5세대 '그랜저'의 사전계약대수가 2만 대를 돌파했다.

4일 현대차에 따르면 사전계약중인 그랜저가 지난달 31일 현재 2만 대를 돌파했다. 지난달 6일 계약 첫 날에만 7000대를 돌파한 이후 이틀 만에 1만대, 다시 25일 만에 2만 대를 넘어섰다. 하루 평균 800여 대 이상 계약된 셈이다.

신형 그랜저의 발표일과 장소도 가닥을 잡았다. 그동안 현대차는 그랜저의 발표일을 1월 중순으로 정하고 날짜를 저울질 해 왔다. 최근 이달 13일로 발표 일을 잠정 결정하고 장소도 기존 신형 '에쿠스'와 'K7' 등을 발표했던 하얏트 호텔 대신 서울 장충동에 위치한 반얀트리 클럽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지난해 6월 문을 연 반얀트리클럽은 경제와 교육, 문화, 예술계의 오피니언 리더에게만 회원 자격이 주어지며 회원심사가 까다로운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 때문에 최고급 세단을 지향하는 그랜저의 품격과 잘 어울린다는 평가에 따라 발표회 장소로 낙점됐다는 후문이다.

현대차는 그랜저 출시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3일엔 이번 5세대 그랜저의 사전런칭(Pre-launch) 사이트(grandeur.hyundai.com)를 오픈, 13일까지 열흘 동안 온라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현재 이 사이트는 5세대 그랜저의 △기본컨셉(what is 5G) △내외관 디자인(5G feature) △TV CF및 4D 메이킹 필름 등 멀티미디어(Multimedia) △극장용 4D시네마 △사전계약이벤트 등 총 5가지 메뉴로 구성됐다.


신형 그랜저가 생산되는 현대차 아산공장에선 지난달 말부터 라인을 가동, 현재 전시차와 시승차 위주로 하루 100여 대 가량 생산중이다. 앞으로 생산이 본격화되면 하루 500~600여대 전후로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다. 아직 고객출고가 언제부터 개시될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발표이후 내달 초 설날 전까지는 일부 사전계약 물량이 출고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아산공장은 연간 30만대 가량 생산할 수 있지만 그랜저와 쏘나타를 혼류생산중이어서 그랜저의 한 달 평균 최대 생산량은 1만5000대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딜러들도 이런 상황을 감안, 앞으로 계약물량에 대해선 고객들에게 3월까지는 출고를 대기해야 된다고 안내하고 있다.

서울 강남의 현대차 딜러는 "직접 차를 보고 산다는 고객들과 아직도 경쟁차와 저울질하는 고객들도 상당수 있다"며 "발표이후 매장에 차량이 전시되면 이 같은 잠재고객들이 더 늘어날 것 같다"고 예상했다.

한편 기존 4세대 그랜저 모델인 'TG'는 지난해 11월 단종됐으며 지난달까지 대부분의 재고물량도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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