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그랜저, 극장가면 '진짜' 탈 수 있다?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10.12.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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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 바람, 향기까지 느끼는 '4D 극장용 광고' 세계 최초 상영

"신형 그랜저를 극장에서 미리 타볼 수 있다?" 현대차 (241,500원 ▲4,500 +1.90%)(회장 정몽구)가 내년 1월 출시를 앞둔 신형 그랜저의 사전마케팅을 위해 획기적 가상체험 광고를 도입한다.

현대차는 3D 입체영화 ‘아바타’ 촬영팀과 함께 '5세대 그랜저 4D 극장용 광고'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4D 극장용 광고는 3D 입체영상에 진동과 바람, 향기 등이 더해졌다. 이에 따라 시청각은 물론 촉각과 후각 등 오감을 자극해 실제 그랜저를 운전하는 것 같은 가상체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예컨대 극장 관람석 의자의 진동과 움직임으로 신형 그랜저의 차간거리 자동 유지 기술인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광고에서 운전자가 선루프를 열면 관람석에도 바람과 향기를 불어넣어 가상현실을 극대화한다.



↑ 신형 그랜저 4D 광고가 상영되고 있는 CGV 영등포점의 4D 플렉스 상영관↑ 신형 그랜저 4D 광고가 상영되고 있는 CGV 영등포점의 4D 플렉스 상영관


현대차는 이 같은 4D 극장용 광고가 세계 최초로 개발됐으며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치려는 현대차의 의지가 담겼다고 강조했다.

특히 광고제작에는 영화 ‘아바타’ 촬영팀, 2008년 북경올림픽 개막식 영상제작에 참여한 스피니펙스 그룹 등이 함께 해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이번 광고의 촬영감독을 맡은 아바타 촬영팀 브라이언 가벨리니씨는 "신형 그랜저만큼 내·외장 디자인이 조화롭고 강렬한 인상을 주는 차는 드물다"고 밝혔다.

이 광고는 오는 20일부터 CGV 강변, 왕십리, 영등포, 죽전, 부산 센텀시티 등 5개 4D 플렉스에서 상영된다. 현대차는 4D광고를 본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주말 48시간 동안 실제 신형 그랜저를 시승해 볼 수 있는 이벤트도 실시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존 마케팅과 차별화되는 아이디어로 신형 그랜저를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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