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금리인상 충격 '미미'…위안화 절상폭 제한적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10.12.27 12:12
중국의 올해 두 번째 기준금리 인상 발표 후 첫 외환거래일인 27일 위안화 환율은 별다른 변동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현지시간 오전 10시 49분 현재 위안/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06% 하락한(위안 강세) 6.6280위안을 기록 중이다.

중국 증시도 당초 예상과 달리 강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96% 상승한 2862.48을, 선전종합지수는 1.09% 뛴 1306.15를 기록 중이다.

25일 인민은행의 기습적 기준금리 인상 이후 위안 절상과 증시 하락압박이 커질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하지만 인상 후 첫 중국 금융시장 거래일에 별다른 변동성이 감지되지 않는 것은 이번 인상이 향후 공격적 긴축 방향성을 암시하는 신호탄이 아닐 수 있다는 시장 공감대가 형성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쿄 금융시장 트레이더들의 의견을 종합, "상하이증시가 27일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이번 금리인상으로 향후 중국 성장세와 글로벌 성장이 둔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장 공감대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시장 심리가 반영돼 주요 통화대비 엔화 가치는 오히려 하락세다. 엔/달러 환율은 도쿄시간 오전 11시 48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06% 상승한(엔 약세) 82.94엔을 기록 중이다.

당초 전문가들은 중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성장 둔화 우려가 가중될 경우 상대적 안전 자산인 엔화 가치가 주요통화 대비 큰 폭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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