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튀니지서 9500만불 공사 수주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10.10.25 10:44

화학플랜트분야 국내 업체 최초로 튀니지 진출

현대엔지니어링이 아프리카 튀니지에서 총 9400만달러 규모의 '인산공장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번 수주는 국내업체가 화학플랜트 분야에서 튀니지로 진출한 첫 사례인데다 유럽 및 중국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계약을 따내 의미가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김동욱 사장(사진 중앙 오른쪽에서 2번째)과 발주처인 투니산케미컬그룹 회장(사진 오른쪽)이 계약을 끝낸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2일(현지시간) 튀니지에서 9400만달러 규모의 '튀니지 인산공장 프로젝트'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산은 화학비료, 금속표면처리제, 의약품 등으로 사용되는 물질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튀니지 최대 국영회사인 '투니산케미컬그룹'이 발주했으며 현대엔지니어링은 설계부터 기자재공급,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게 된다. 인산공장은 튀니지 수도 튀니스로부터 남쪽으로 350km 떨어진 곳에 건설된다.

현대엔지니어링 김동욱 사장은 "다양한 국가에서의 사업경험과 세계적 수준의 엔지니어링 수행시스템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아 수주에 성공했다"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아프리카 사장에서의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적도기니, 마다가스카르, 알제리 등 신규 시장에 진출해 상하수도발전플랜트, 정유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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