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캐나다 오일샌드 공사 첫 삽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 2010.10.19 14:28

국내 건설사 중 오일샌드 부분 최초 진출…설계·구매·시공 모두 담당

↑GS건설이 18일 캐나다 현지에서 오일샌드 정제시설 공사 기공식을 열었다. 기공식에 참석한 공사 관계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GS건설

GS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캐나다 오일샌드 사업에 진출했다.

GS건설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캐나다 현지에서 하찬호 주 캐나다 대사, 김성훈 한국석유공사 부사장, 허명수 GS건설 사장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7월 수주한 오일샌드 정제시설의 기공식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캐나다 알버타주 콘클린 지역 블랙골드 광구에 원유를 정제하는 시설을 짓는 것으로 3500억원 규모다. 오일샌드는 모래, 물등과 함께 중질 원유를 10% 이상 함유한 물질로 정제하면 통상 2t당 원유 1배럴 정도가 생산된다.


한국석유공사 자회사인 하베스트가 이 공사를 발주했으며 GS건설은 설계와 구매, 시공을 담당한다. 준공은 오는 2012년말 예정이다. 허 사장은 "캐나다 오일샌드 사업에 첫 진출한 만큼 한국기업의 자존심을 걸고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며 "이번 공사를 발판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오일샌드 공사를 추가 수주하는 등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2. 2 남편·친모 눈 바늘로 찌르고 죽인 사이코패스…24년만 얼굴 공개
  3. 3 "예비신부, 이복 동생"…'먹튀 의혹' 유재환, 성희롱 폭로까지?
  4. 4 불바다 된 LA, 한국인들은 총을 들었다…흑인의 분노, 왜 한인 향했나[뉴스속오늘]
  5. 5 동창에 2억 뜯은 20대, 피해자 모친 숨져…"최악" 판사도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