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탄소배출 줄인 '그린콘크리트' 개발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2010.10.0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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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최초 개발로 이목…지난 5일 파주 LG디스플레이 현장에 첫 적용

GS건설 (15,440원 ▼210 -1.34%)이 건설업계 최초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그린콘크리트'를 개발했다.

이 콘크리트는 GS건설이 한라ENCON, 유진기업, 한국그레이스 등과 공동 개발한 것으로 주원료인 시멘트 양을 기존의 20%만 사용해 1톤 생산에 약 0.9톤의 이산화탄소만 배출하는 등 탄소절감 효과가 크다.



↑GS건설이 경기 파주 LG디스플레이 클러스터 P9 현장에서 그린콘크리트를 첫 적용하고 있다. ⓒGS건설↑GS건설이 경기 파주 LG디스플레이 클러스터 P9 현장에서 그린콘크리트를 첫 적용하고 있다. ⓒGS건설


그린콘크리트를 서울 서초구 반포자이에 적용해 아파트를 지을 경우 약 10만t의 이산화탄소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이는 아반테 차량 4만대가 1년간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량이다.

GS건설은 1년여간 연구와 현장검층을 거쳐 지난 5일 경기 파주 LG디스플레이 클러스터 P9 현장에 그린콘크리트를 첫 적용했다.



이영남 GS건설 기술연구소장은 "그린콘크리트는 탄소절감은 물론 10% 이상 원가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며 "이 제조기술 개발을 시발점으로 건설업계 저탄소 녹생성장 기술을 계속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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