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 세계 최초 TV·ODD·HDD용 크리스탈 개발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10.10.18 14:19

세계 최초 SMD & ATS 방식 강점 결합.. "휴대폰 다음 가전".. 크리스탈 시장 확대

이동통신용 종합부품 업체 파트론이 휴대폰에 이어 가전으로 크리스탈(수정진동자) 시장을 확대한다. 크리스탈은 신호를 주고받을 때 기준이 되는 신호를 만들어주는 부품이다.

파트론(대표 김종구)은 TV와 광학디스크드라이브(ODD),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용 크리스탈을 세계 최초로 개발, 세트업체와 샘플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세라믹 패키지와 저가형 패키지의 구조 비교 사진.(파트론 제공)

파트론이 이번에 개발한 크리스탈은 표면실장(SMD)이 가능한 3225(3.2㎜x1.6㎜) 크기로 원가가 중요한 TV, ODD, HDD에 적합한 저가형인 게 특징이다.

크리스탈은 크게 SMD 타입과 ATS 타입으로 나뉜다. SMD 방식은 세라믹 패키지를 활용, 크기가 작으면서 고가인 게 특징이다. 반면 ATS 타입은 크기가 더 크지만 가격이 저렴하다.

파트론이 이번에 개발한 크리스탈은 SMD 방식의 장점인 '소형'과 ATS 방식의 강점인 '저가'를 결합한 제품인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세라믹 크리스탈은 고가의 세라믹 패키지로 인해 원가가 높은 게 단점이었다"면서 "파트론이 개발한 제품은 많은 수량이 배열된 세라믹 기판에 크리스탈 진동자를 조립하고 금속 캡을 덮는 방식으로 세라믹 크리스탈과 크기와 두께가 같아 쉽게 대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세라믹 패키지에 비해 재료비가 저렴하고 동일 기판 내에서 많은 수량을 생산할 수 있어 생산성이 높기 때문에 기존 세라믹 크리스탈 대비 원가를 20% 정도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파트론은 신제품을 앞세워 우선 수요가 많은 20메가~50메가헤르츠(Mhz) 주파수용 시장에 진출하는 한편 향후 3225 규격보다 소형인 2520, 2016 사이즈를 선보여 가전용 크리스탈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파트론이 이번에 개발한 저가형 크리스탈은 지식경제부에서 주관하는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ATC) 기술개발 사업의 지원 아래 개발됐다. 관련 기술에 대해 특허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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