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판매' 위메프, 연일 매진에 '함박웃음'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 2010.10.12 06:34
소셜커머스(Social Commerce) 업체 위메이크프라이스닷컴(이하 위메프·사진)의 거침없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소셜커머스는 하루에 1가지 상품을 50%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모델로, 위메프는 허 민 전 네오플 대표가 설립투자자로 참여하며 화제가 되고 있는 곳이다.
 
11일 위메프를 운영하는 나무인터넷에 따르면 위메프의 서비스 첫날(8일) 매출은 1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위메프가 판매한 상품은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으로, 시중가보다 60% 할인된 1만4900원에 거래됐다.

파격적인 가격에 사용자들이 폭주하면서 최종 판매량은 10만장을 기록했다. 나무인터넷은 당초 2만장의 자유이용권을 준비했지만 사용자들의 구매가 이어지자 수량을 추가로 확보했다.
 
나무인터넷 관계자는 "단일 아이템을 10만장 판매한 것은 국내 소셜쇼핑 사이트 판매 사상 최대 수량이자 온라인쇼핑으로 범위를 넓혀도 최대 기록"이라며 "국내 소셜커머스시장의 기존 하루 최대 매출기록이 2억원이 안되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소셜쇼핑에 새로운 지평을 연 셈"이라고 말했다.

 
위메프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지난 9∼10일 진행된 '해커스 토익 패키지' 판매도 일찌감치 종료됐다. 위메프는 이날 시중가 24만2300원에 판매되는 '해커스 토익 교재와 인터넷강의' 등을 76% 할인된 5만9000원에 판매했다. 최종 구매자는 1622명이었다.
 
11일 진행된 '드림스퀘어 카페 더 다이닝' 할인쿠폰도 예정된 수량 1100개를 채우며 사용자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위메프는 '블라인드딜' 형태로 미리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행사도 병행하고 있다. 따라서 해당 날짜가 아니더라도 미리 사이트를 방문해 원하는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나무인터넷 관계자는 "구매 희망자들이 동시에 몰리면서 한때 서버 폭주현상이 일어나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철저한 사이트 점검과 전문적인 고객관리시스템 운영으로 규모뿐 아니라 서비스 면에서도 대한민국 대표 소셜쇼핑 사이트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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