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출범 1년 맞아 수해복구 자원봉사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 2010.10.01 13:55

이지송 사장 및 전 직원 1000여명 기념행사 후 봉사활동 가져

↑10월 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출범 1주년 기념행사 후 이지송 사장(사진 왼쪽 가운데)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서울시 양천구 신월1동 수해복구 현장을 찾아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일 오전 9시 경기 분당 소재 본사에서 조촐한 출범 1주년 기념행사를 가진 뒤 수해복구 현장 등 전국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지송 사장을 비롯한 전 경영진과 본사 직원 1000여명은 창립기념행사에서 지난 1년간의 경영성과를 되짚어보고 최근의 비상 경영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단기 유동성위기 극복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어 창립기념일에 휴무하던 관행에서 탈피, 전 직원이 수해지역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활동에 나섰다. 이지송 사장과 노조위원장 등 노조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 120여명은 수도권 수해지역 중 피해가 가장 컸던 서울 양천구 신월1동에서 침수된 반지하 20가구에 도배, 장판, 보일러 등을 지원했다.

또 본사 직원 1000여명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성남시 탄천 범람지역 및 주변 소로 등 야탑역에서 죽전역까지 11㎞ 구간의 정화활동을 벌였고 각 지역본부에서도 해당 지역별로 수해복구, 환경정화활동, 영구임대단지 소외계층 지원 등 전국적인 지역사랑 운동을 전개했다.


이와 함께 사회적 책임 완수를 위해 'LH CSR+추진계획'을 수립, 단순 기부나 소규모 봉사활동을 넘어 국가적 재난 상황까지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본사와 지역본부 나눔봉사단을 5개조로 편성해 비상 대기조 운영체계를 세웠다.

여기에 기부금품 위주에서 인력 자원봉사 중심으로 지원방식을 전환해 해비타트 사랑의 집짓기에 1만시간 봉사참여, 사랑나눔행복채움 한마당 등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봉사활동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지송 사장은 신월동 수해복구 현장에서 "1년 전 출범 당시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LH가 되자고 직원들과 다짐했다"며 "1년이 지난 지금 유동성 경색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국민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LH가 되어야 한다는 초심을 잊지 않기 위해 다시 자원봉사활동에 나섰다"며 이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0월 1일 경기 분당 소재 본사 운동장에서 출범 1주년을 기념하는 창립기념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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